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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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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3 / 조회수 :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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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는 뜻깊은 봉사활동!





4월 23일 우리 가족은 천안시 직산읍에 위치한 장애인시설 등대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일년 전부터 오빠의 권유로 가족이 다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봉사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고 ‘과연 초등학생인 내가 그분들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고 갔지만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는 아주 할 일 많다고 용기를 주셨다.

등대의 집을 들어서니 등대 가족분들이 나를 반기며 안아주셨다. 처음 봉사활동을 갔을 때는 낯선 그분들의 외모 때문에 무섭고 떨리고 했었다. 하지만 그분들은 외모가 조금 다를 뿐이지 마음씨도 착하시고 웃음을 잃지 않는 따뜻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등대의 집에 계신 영자 아주머니께서 나의 손을 잡고 병아리가 있는 곳으로 갔다. 조그만한 상자에는 4마리의 병아리가 있었다. 등대가족분들이 노란 병아리들을 정성스럽게 키우고 계셨다. 자원봉사하시는 분께서 계란을 온도에 알맞게 부화할 수 있는 기계를 기증하셨고 자주 등대의 집에 오셔서 병아리를 관리하신다고 하셨다. 병아리들이 너무 귀여웠고, 등대가족에게 병아리는 웃음과 행복을 주는 최고의 선물인 것 같았다.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는 "오늘 봉사 활동은 등대가족인 남자분들이 머무는 3층 청소와 부활절 계란 만들기 행사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3층에서는 도배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곳곳에 이물질이 묻어있는 것들을 물걸레로 지우고 방바닥을 깨끗하게 닦는 일을 했다. 낮은 곳은 허리를 숙여서, 높은 곳은 의자에 올라가서 닦았다.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유리창을 닦을때 부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힘이 들진 않았다. 청소를 하는 동안 그분들의 재밌는 유머에 웃기도 하고 등대가족분들과 이야기를 하니 즐거웠다. 청소를 하고 나니 아저씨께서 오목을 두고 싶다고 하셔서 오목도 두고, 탁구도 함께 하면서 친해졌다. 그분들도 정말 좋아하셨다.

부활절 계란꾸미기 행사에서는 여러가지 장식품으로 계란을 꾸몄다. 눈스티커, 리본, 털실, 성경문구가 쓰여있는 긴 스티커를 이용해 계란을 만들었다. 등대가족분들은 다양하게 못 꾸미셔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그림도 그려 드리고, 예쁘게 꾸미는 것을 도와 드렸다. 우리 모두 하나되어 만든 계란을 보니 너무 멋졌다. 등대의 집에 기쁜 일이 생겼다고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다. 세분의 아저씨께서 취직을 하셨는데 두분은 월급이 20만원이고 한분은 월급이 5만원이라고 하셨다. 월급은 작지만 아저씨들께서 좋아하시고 돈을 벌어서 핸드폰이나 mp3를 갖고 싶어하신다고 하셨다. 아저씨들이 일을 열심히 하셔서 아저씨들의 꿈을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

등대의 집 봉사활동을 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보람된 하루를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족이 한달에 한번 방문을 해도 그분들은 우리를 기억하지 못하신다. 그 점이 많이 안타깝지만 그분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고, 욕심이 없고 착한 분들이시다. 우리 가족이 깨끗하게 청소한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다. 나의 바램은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고 사회복지사 선생님처럼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선정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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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5-05 18:06:39
| 장애인시설 등대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하시느라고 수고하셨어요. 같이 오목을두고 운동을 해드리는것도 다른 사람에게는 기쁨을 줄 수 있다는걸 느꼈어요. 김선정 기자님 잘 읽고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08 20:27:23
| 등대의 집에 있는 병아리들이 귀엽군요. 등대의 집에 있는 분들이 모두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08 21:44:27
| 김선정 기자님, 정말 뜻깊은 체험을 하고 오신 것 같아요. 저도 김선정 기자님 처럼 봉사활동을 해 봐야겠네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5-10 14:02:45
| 가족끼리 봉사를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등대의 집 식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어요^^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10 23:44:53
| 등대의 집 가족들이 모두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희건
선유중학교 / 1학년
2011-05-11 23:35:53
| 가족봉사활동은 아직 못해봤습니다. 김선정기자 좋은 활동하셨네요 잘 읽었어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5-21 21:56:17
| 가족끼리 봉사활동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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