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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사회돋보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준원 기자 (고양한내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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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자원이다!

2011년 4월 20일 일산서구청 환경녹지과에서 주관하는 가족환경학교에 참가하게 되었다. 우리는 들뜬 기분으로 따뜻한 기운과 함께 길가의 활짝 핀 개나리를 감상하며 목적지인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향하였다. 수도권매립지는 일산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의 거리로 우리는 차 안에서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동영상으로 보며 퀴즈도 풀었다. 나는 차 안에서 ‘내가 갑자기 몸이 작아져 쓰레기봉투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제 그 쓰레기들과의 여행이 시작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도착하여 맨 처음 본 것은 커다란 쓰레기차들이 매립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 곳에서 쓰레기차들은 계량대에서 쓰레기 무게를 재는데 쓰레기 무게대로 돈을 내야 한다. 여기 들어오는 쓰레기는 하루 1만 8000여톤, 상상하기도 어려운 엄청난 양이다. 쓰레기차로 1200대 정도의 서울, 경기, 인천의 쓰레기가 들어온다고 하였다.

수도권 매립지는 2천만 제곱미터 크기의 친환경 매립지로 축구장 2800개의 크기이다.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제 1매립장은 1992년 2월부터 2000년까지 8년간 쓰레기를 매립하였으며 현재는 쓰레기가 썩고 있는 중이어서 10년 동안 6m정도의 땅이 가라앉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이곳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유리온실에서 꽃이나 화초를 직접 기르는데 매립시 발생되는 가스는 유리 온실의 에너지로 이용된다. 이곳에서 소요되는 인력은 1일 200명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일자리도 만들어주어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킨다고 하였다.
쓰레기에서 생겨나는 물질은 매립가스와 침출수가 나오게 된다. 매립장에서 쓰레기 4.5m에 흙 0.5m, 다시 쓰레기 4.5m 위에 흙 0.5m를 쌓아 매립하게 되는데 쓰레기와 흙을 합해 5m씩 8층을 쌓아 40m를 만든다고 한다. 이 8층 높이의 매립지에서 매립가스가 나오게 되는데 이 가스들을 모으는 관이 699개가 있다고 하였다. 모아진 매립가스는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어 한국전력으로 보내 수입을 만들게 된다. 하루 쓰레기에서 나오는 전기 생산량이 1억원 정도라고 하니 정말 ‘쓰레기도 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립가스 냄새가 어느 정도 나는지 보기 위해 우리가 탄 버스가 쓰레기 매립지 위를 지나도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다. 이렇게 매립가스의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기술력으로 2800명의 외국 공무원들이 쓰레기처리의 모범사례로 배우고자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쓰레기’라고 하면 눈살을 찌푸리며 코를 막았었는데 그 쓰레기가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만나 자원이 되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였고 또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다.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는 1일 3000t정도라고 한다. 매립장 바닥에 ‘└┘’모양의 그릇을 만들고 그 곳에 쓰레기를 담아 그릇에 모아진 침출수가 파이프로 옮겨진다고 한다. 쓰레기에서 나온 침출수는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90%는 미생물로 처리하여 정화하고 나머지 10%는 약품처리를 하여 2급수로 만들어 바다로 방류한다고 하였다. 많은 쓰레기에서 나오는 매립가스와 침출수를 최대한 다시 재생하여 자원으로 활용하고 자연으로 환원시키는 쓰레기처리 기술이 놀라웠고, 이 매립지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 수영, 승마, 사격, 골프 등의 종목을 한다고 하니 또 한 번 놀랐다.

견학을 마치고 우리는 온실구경을 하였다. 온실에는 엄청난 양의 화초가 있었다. 온실에서 쿠페아와 장미허브를 선물로 받았다. 수도권매립지는 우리의 선입견 처럼 악취가 풍기는 곳이 아닌 가까이 갈수록 허브향기가 나는 곳이었다. 쓰레기가 썩고 있는 곳이 아닌 화초가 자라 생명을 키우는 곳이자 주민들의 건강한 일터가 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나는 수도권매립지를 견학하며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쓰레기를 적게 만들고 절수하는 생활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김준원 기자 (고양한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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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08 18:35:46
| 매립지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네요.많은 정보 기사 잘 봤어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5-09 13:42:14
|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해야 해요. 매립지에 대한 자세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5-10 13:55:40
| 매립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 얻었습니다. 좋은 지식 감사합니다.
박상현
성곡초등학교 / 5학년
2011-05-10 15:02:45
| 저도 쓰레기를 줄여야겠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10 15:42:05
| 매립지는 쓰레기를 묻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더욱 깊은 공부를 했군요. 감사합니다.
이찬식
은성중학교 / 1학년
2011-05-10 19:16:34
| 지구 온난화에 관심이 많은 저는 더욱 더 열심히 쓰레기를 적게 만들도록 하고 절수 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겠습니다.
박진우
이매초등학교 / 6학년
2011-05-14 17:45:51
| 쓰레기 매립지의 긍정적인 면을 잘 보았습니다. 또 쓰레기를 줄이는데 동참하겠습니다.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15 11:31:13
| 쓰레기를 자원으로 다시 활용을 하고 매립지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곳이 아니라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18 17:14:42
| 김준원 기자님, 덕분에 매립지에 대하여 잘 알게되었구요, 쓰레기를 최대한 적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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