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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테마1-나의 효도 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다솜 독자 (서울정수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2 / 조회수 :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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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49제를 다녀와서

푸른누리 3기 기자 지원 결과를 기다리며 외할아버지께 약속을 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가 되면 청와대로 할아버지를 꼭 초대해서 같이 나들이 가기로! 결과 발표 며칠을 남기고 외할아버지께서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시고 하늘 나라로 가 버리시고 말았습니다. 그 땐 몰랐지만 우리 외할아버지께서는 눈과 몸이 노랗게 변하면서 간이 나빠지는 무서운 간암으로 시한부 생을 살고 계셨다고 합니다.


얼마 전 외할머니랑 엄마, 아빠, 친척들이랑 외할아버지 49제를 지내기 위해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봄이 오려는지 개나리도 여기 저기 보이는 날씨였는데 온 가족이 다 모였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은 나들이였습니다. 저는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외할아버지께서 뽀뽀하자고 저를 껴안으시면 담배 냄새 난다고 도망다니던 내 모습과 할아버지께서 보고 싶다고 전화하시면 게임해야 한다고 일찍 전화를 끊었던 나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자꾸만 눈물이 주륵주륵 흘렀습니다. 지금이라도 할아버지께서 다시 살아나신다면 뽀뽀도 많이 해드리고 전화도 자주 드리고 용돈도 안 받고 공짜로 안마도 많이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랑스러운 푸른누리 이름표를 목에 걸고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모두 초대해서 나들이도 가고 싶은 여운이 남습니다. 결국 외할아버지께서는 제가 기자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셨지만 기다려주지 않고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외할아버지께 잘못했던 일들이 떠올라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다시는 이처럼 바보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를 기쁘고 행복하게 해드리도록 효도할 것입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안마도 열심히 해드릴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해드리고 안부전화도 많이 드리고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돈도 많이 벌어서 좋은 곳은 다 여행시켜 드릴 것입니다. 외할아버지와의 청와대 나들이 약속은 못 지켰지만 앞으로는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께 효녀가 되겠다는 약속은 꼭 지키고 특히 혼자 남으신 외할머니께는 두 배 아니 백 배로 효도할 것입니다.

외할아버지, 저 잘 할 테니 하늘에서 꼭 지켜봐주세요!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김다솜 독자 (서울정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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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5-05 17:47:34
| 저도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가 오래 됐는데 얼굴이 기억이 안나요. 살아계셨으면 저한테 무척 잘해 주셨을것 같아요. 김다솜 기자님 하늘에서 외할아버지께서 잘 계실거예요.
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5-05 20:06:21
| 눈물이 핑 도네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서 응원해 주실거에요. 화이팅하세요!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05 23:31:25
| 저는 지금 저희 외할아버지랑 같이 사는데 할아버지에게 더 잘해 드려야 겠습니다.
이성원
대구 율원 초등학교 / 6학년
2011-05-06 10:06:26
| 정말 안다깝네요 저희 할아버지도 이제 막제에요.
김민주
매현중학교 / 1학년
2011-05-06 20:48:52
| 저도 얼마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5-07 11:23:33
| 저는 외할아버지가 시골에 살아서 많이 만나지를 못해요.외할아버지 생각이 나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5-07 20:30:30
| 슬퍼요. 저 까지 눈물이 납니다. 저도 외할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07 22:31:51
| 조금 슬퍼지는 이야기네요. 왠지 트로트‘있을때 잘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5-08 16:56:41
| 슬프네요ㅠㅠ
강지원
서울면목초등학교 / 6학년
2011-05-09 13:48:10
| 너무 슬프네요.. 저는 아직 외할아버지가 살아 계시는데 시골에 있으셔서 잘 못 만나요.. 앞으로는 전화도 자주 드려야 겠네요!!
김다솜 기자님! 할아버지께서는 기자님을 언제나 응원해 주실 거에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1-05-09 14:15:01
| 정말 누군가 돌아가시는건 슬퍼요.
이서연
불암중학교 / 1학년
2011-05-09 16:45:07
| 김다솜 기자님 힘내세요!!
조수현
성서중학교 / 1학년
2011-05-11 18:49:30
| 왠지 마음이 슬퍼지는 글이네요. 저도 지난주에 외할아버지제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태어나기전에 돌아가셔서 한번도 뵙지 못했지만 김다솜기자의 글을 읽고보니 외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외할아버지는 안계시지만 다솜기자의 말대로 외할머니,아빠,엄마에게 더 잘해드려야겠어요.
장이준
철산중학교 / 1학년
2011-05-11 22:32:45
| 정말 안타깝네요..
저도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그 때 정말 슬펐어요
이 기사를 읽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에 눈가에 눈물이 맺히네요..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12 21:36:51
| 청와대 다녀오셨으면 좋았을텐대요.안타까워요.
민현식
중부초등학교 / 5학년
2011-05-12 21:44:46
| 참 안타갑네요. 저도 작년에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이번 어버이늬 날은 너무 쓸쓸했는데...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13 17:16:37
| 저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 가셔서 얼굴도 몰라요. 김다솜 기자님, 정말 슬퍼요.
유혁준
서울선유초등학교 / 6학년
2011-05-13 20:51:31
| 김다솜 기자님 저도 4월 11일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도 49제가 얼마남지않았는데 저는 발인할때 울었습니다. 계속 마음 추스리면서 울지 않다가 발인떄 너무 슬프니까 저도 모르게 저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김다솜 기자님의 마음 저도 백배 이해합니다. 할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있으시죠?
손채현
신곡중학교 / 1학년
2011-05-14 23:02:02
| 저도 베트남에 있다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나와서 49제까지 함께 했어요. 49제의 마지막 날에는 모두가 눈물을 흘렸는데 지금은 할아버지가 더이상 아프시지 마시고 편안한 곳에 계셨으면 합니다.
김채린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1-05-15 21:13:10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저도 몇 년 전에 왕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정말 슬펐습니다. 아직까지 그 안타까움이 지워지지 않고 있네요....ㅠㅠ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5-16 13:50:18
| 마음이 아파요..저희 외할머니도 대장암으로 수술하셨는데 걱정이네요..괜히 슬퍼져요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5-16 13:50:19
| 마음이 아파요..저희 외할머니도 대장암으로 수술하셨는데 걱정이네요..괜히 슬퍼져요
임가영
Hollymead elementry / 5학년
2011-05-18 23:05:23
| 저는 아직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외할머니 할아버지 꼐서 모두 생존해 계셔서 이런 생각을 못 했었는데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넘 맘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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