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희 나누리기자 (상해한국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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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중국의 문화를 체험하라! 바우바우 선생님과 함께하는 중국공예문화반을 소개합니다
"선생님, 제 것 보세요! 잘 만들었죠?"
"선생님, 제 것도요! 멋지죠?"
언제나 자랑과 기쁨의 함성이 터지는 중국공예문화반! 그 반을 이번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상해한국학교에는 매주 목요일 8교시마다 특활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마다 우리는 각자 원하는 교실에 가서 특활 수업을 받습니다. 합창부, 독서부, 배드민턴부, 일본어 회화부. 그 중에서 저는 중국공예문화반을 선택했습니다. 아마도 우리 특활부가 가장 매력 넘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국공예문화반 선생님은 권상기 선생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생님의 별명인 바우바우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바우바우 선생님께서는 매주 새로운 중국공예문화를 가르쳐 주시고, 유머로 우리들을 웃으며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인기 있는 중국어 선생님입니다.
중국공예문화반 첫날에는 선생님께서 만드신 작품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얇고 작은 중국 빨강색 종이를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는 날까지 너희들을 가르치겠다!"
그 말을 듣고 당장이라도 그것을 만들 기세로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뭔가 짜릿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매주 우리는 멋진 작품을 만들리라 다짐을 하고서 열심히 진지하게 작품을 만듭니다. 첫 시간에는 기초인 눈꽃 만들기에서 중국 등 모양 만들기, 그리고 최근에는 칼로 글자를 파내는 고난이도 작품까지 완성했습니다.
우리 바우바우 선생님께서는 우리 반 전체가 멋있고 웅장한 중국의 등을 만들 날까지 열심히 가르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로 그런 날이 와서 우리 집에 멋스러운 중국의 등을 달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날렵한 손놀림으로 얇고 작은 중국 빨강 종이를 단순에 마법처럼 판다 모양으로 파내는 실력까지는 아니지만, 이대로 중국공예문화반을 열심히 다닌다면 그렇게까지 실력이 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공예문화반 권상기 선생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인터뷰 해 보았습니다.
Q. 선생님의 별명 ‘바우바우’ 는 무슨 뜻인가요?
A. 스펀지밥을 알죠? 그 스펀지밥을 중국어로 하이미엔 바우바우 라고 하는데, 재미난 학생들이 선생님의 얼굴이 네모라고 하여서 스펀지밥 중국어 이름을 딴 바우바우라고 지었습니다.
Q. 재미난 별명입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별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바우바우라는 별명이 싫지 않습니다. 오히려 별명이 있다는 점에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Q. 평소에 보면 중국공예를 잘하시던데, 중국공예문화를 배우셨나요?
A.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선물로 중국공예를 해서 주었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Q. 배우지도 않았는데 그 실력을 가지고 계신다니 놀랍습니다. 그런 실력을 가질 수 있는 TIP을 가르쳐주세요.
A.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인내심을 가지고 하면 됩니다. 중국공예문화는 칼질을 잘못하여서 1mm 라도 잘라도 작품을 망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열정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한다면 모두가 중국공예 신이 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 주세요.
A. 중국공예문화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인데, 너무나도 훌륭하게 잘 해주어서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실력을 유지하면서 선생님과 함께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봅시다. 중국의 문화를 즐겨보세요.
인터뷰를 해보니 권상기 선생님은 실력뿐만 아니라 친절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앞으로 계속 바우바우 선생님과 함께 중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누리 여러분도 멋지고 신나는 중국공예문화를 즐겨보세요! 즐거움과 유쾌함이 함께 하는 상해 한국학교 중국공예문화반으로 놀러오세요.
채지희 나누리기자 (상해한국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