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예진 나누리기자 (고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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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실초 6학년 6반에서는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날, 과자를 좀 더 특별한 방법으로 가져오기로 정했습니다. 학급회에서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토의를 하던 중에 간식을 먹은 장소에 과자 봉지를 그대로 버리고 오는 학생들이 많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반 친구들은 ‘환경도 지키고, 불편도 없애는 밀폐용기에 과자를 담아오자’는 의견에 모두 찬성했습니다. 밀폐용기에 과자를 담아오면 우선 쓰레기가 훨씬 감소하게 됩니다.
여러분, 쓰레기가 부르는 환경 오염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주는 환경오염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우리가 살게 될 몇 년 뒤의 지구가 어떻게 될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실천하면 우리가 실천하고 우리가 실천하면 모두가 실천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6학년 6반 친구들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우리도 편해집니다. 쓰레기가 없어지니 버릴 일도 없어지고, 쓰레기를 주워야 하는 불편도 사라집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나도 편해서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방법을 맨 처음 제안한 6학년 6반 신아람 선생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Q.송예진 기자 : 선생님께서 밀폐용기를 사용하자는 의견을 처음 내셨는데 밀폐용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선생님 : 요새 지구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 생활 속에서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합니다. 생활 속에서 ‘지구를 위한 일은 무엇일까?’ 생각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학생들이 이를 느끼고 실천해 보는 경험을 통해 지구를 위한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친구들에게 제안해 보았습니다.
Q.송예진 기자 : 앞으로도 밀폐용기 사용을 계속 하실 계획이신가요?
A.선생님 : 네, 앞으로도 밀폐용기에 간식을 담아 왔으면 합니다. 과자뿐만 아니라 집에서 만든 옥수수, 감자, 쿠키 같은 것도 훌륭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옥수수, 감자, 샌드위치 같은 집에서 만든 간식들도 싸 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게 되는 과자의 양도 줄게 되고 그만큼의 쓰레기가 줄어들 것입니다.
Q.송예진 기자 : 환경을 위해 학생들이 지켰으면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A.선생님 : 우리가 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목표를 한 가지 정해서 매일 실천한다면 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공기, 물, 나무 이 모든 것들은 생명에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항상 우리 곁에 있어서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에 있는 모든 것들은 모든 생물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곰은 빙하가 녹아 살 터전을 잃고 있고, 남극에 비가 내려 펭귄들이 얼어 죽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 역시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다른 생명들은 위협을 받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가 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천한 목표를 한 가지 정해서 매일 실천한다면 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송예진 기자도 환경을 위한 마음을 잃지 않을 거지요?
Q.송예진 기자 : 그럼요.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더욱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환경을 위해서 사소한 일까지 신경 쓰는 고실초 6학년 6반 선생님과 친구들! 정말 멋지지 않나요? 푸른누리 독자 여러분도 환경을 지키는 멋진 어린이가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실천이 미래를 지킵니다!
송예진 나누리기자 (고실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