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민 기자 (창영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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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2일 부천 창영초등학교에서는 과학탐구토론이 열렸습니다. 3명이 한 팀을 구성하여 탐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저도 참여하여 최우수상을 받아 부천교육청에 학교 대표로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탐구한 놀라운 결과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일단 두 가지의 실험을 하였는데 첫째.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양치질을 할 때, 물을 컵에 받아서 양치하는 친구보다 세면대에 서서 물을 틀어놓고 손으로 받아서 양치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서 낭비되고 있는 물의 양을 측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물을 틀어놓고 양치를 하니 7500cc의 물을 사용하였고 컵에 받아 양치를 하니 600cc의 물을 사용하여 12.5배의 물낭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하루 세 번 양치를 한다면 하루에 20,700cc, 일주일에 144,900cc, 한 달(30일 기준)에 621,000cc, 일 년(365일 기준)에 7,555,500cc의 물을 낭비하게 되고 우리학교 전교생이 1400명쯤 되는데 전교생이 이렇게 낭비를 했다고 가정한다면 일 년 동안 우리학교 학생들이 낭비하는 물의양은 10,577,700,000cc 즉 1,0577,700ℓ인 것입니다. 이것을 대한민국 5000만 국민으로 환산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놀라웠습니다.
둘째. 엄마가 설거지를 하실 때 그릇에 남아있는 기름을 하수구에 흘려버리시고, 세탁기에서 세탁한 물이 하수구에 버려지는 것을 보고 기름과 세제가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해 보았는데 기름은 당연히 물에 섞이지 않았지만, 세탁세제를 넣으니 물에 섞이지 않던 기름이 물과 세탁세제와 섞여 기름이 섞여 있는지를 확인 할 수가 없었습니다. 화학세제가 나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기름까지 분해를 하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물은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든 생물체는 물론 우리인간도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시는 물과 섭취하는 음식물속의 물은 영양분을 각 기관이나 세포 등 몸속의 구석구석까지 운반해 줄 뿐만 아니라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육지보다 바다가 더 넓지만, 지구에 있는 물의 97%는 바닷물이라서 소금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힘들고 나머지 3% 중 2%는 얼어 있거나 지하 깊은 곳에 있어서 우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자연 파괴로 그마져도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당장 물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UN이 정한 물 부족국가라는 말에 우리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조금만 노력하고 그 직은 노력들이 모이면 마음껏 깨끗한 물을 마시거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지금 당장 실천해 봅시다.
(1) 양치질을 할 때는 반드시 컵을 사용 합시다.
(2) 샤워를 할 때에는 반드시 물을 받아서 사용 합시다.
(3) 양변기에 절수를 위해 물병을 넣어 둡시다.
(4) 엄마에게 부탁하여 설거지, 청소, 세탁 시 수질오염의 주범이 되는 합성세제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환경을 생각하여 만든 세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5) 쓰레기는 절대로 함부로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합니다.
(6) 음식은 남기 않고 깨끗이 먹습니다.
(7) 안 쓰는 물건은 재활용하고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 합니다.
(8) 강이나 바다에 쓰레기를 발견하면 바로 건져 냅시다.
(9)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10) 계량기 보는 법을 배워서 물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살펴봅니다.
임정민 기자 (창영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