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서 독자 (대전서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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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란 사람의 마음, 감정, 관광지 등 세계속에서 우리나라를 생각하는 정도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순위 10위~15위이다. 그런데 세계 최대의 신문사인 아놀트 GFK에서는 우리나라를 30위권 밖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세계를 무대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G20세대 대학생, 청년들을 만나기 위해 4월 25일 청와대 연풍문 회의실로 향했다.
이날 푸른누리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참가한 분들은 총 7명으로 환경, 농업, 블로그,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G20세대 사이버자문단이었다.
나는 대한민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박지현 언니(하버드대 경제학과- 국가브랜드분야)는 미디어센터에서 커뮤니케이터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보고 다니며 외국인들이 한국을 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다고 한다. 또 관광이든 비즈니스든 목적이 생겨서 한국에 오는 외국인이 많으면 좋다고 했다. 현재 언니가 다니는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세계 음식을 골고루 급식으로 주고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나라의 갈비가 인기가 좋다고 한다. 또 중국인 선생님은 “우리는 한국의 IT기술을 배워야 해요”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임상병리사란 질병을 진단하는 사람을 말하며, 혈액체취, 대소변채취로 빨리 질병을 진단해야 한다. 박진수 오빠(인제대 임상병리학과- 아동, 의료분야)는 캄보디아, 인도 같은 나라에 가면 강에 어떤 사람이 발을 담그고 있어도, 소가 옆에서 대변을 보고 있어도 그 강물을 마신다고 했다. 또 보건계획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봉사단체를 따라가 태권도, 부채춤 등을 보여드리고 이닦기 등을 도와 드렸다고 한다. 그런 나라에 비해 대한민국에는 기생충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 질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을 하여 기생충으로부터 차단해야 한다. 나도 혈액채취나, 소변채취를 해 본 적이 있다. 실제 할 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렇게 얘기를 들으니 이런 검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렸을 때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재혁 오빠(한국천문연구원- 자연과학분야)는 우주에 관한 호기심을 해결하고 싶어서 중학교 때부터 어려운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우주를 자세히 알려면 어떤 대학교에 가는 것이 좋을까 생각할 때 주위 사람이 연세대학교를 추천해 주어 그 학교에 들어갔다고 한다. 천문학에는 눈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관측, 머리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이론, 마지막으로 손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인공위성이 있다. 김재혁 오빠는 "내가 뭘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 결과 눈 부분인 관측을 선택해 공부하고 있다. 또 아이들이 가기 좋은 축제는 대한민국 별축제가 있다고 한다. 나도 과학자가 꿈이기 때문에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과학’이라는 과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안시준 오빠(연세대 경영학과-국가홍보분야 )의 처음 여행은 기차를 타고 대한민국을 한바퀴 도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하든지 “대한민국은 바로 알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 수많은 여행중에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서울과 시골이 각자 문화가 다르듯이 어느 곳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했다. 특히 여행을 하면서 좋지 않았은 것은 “어른들이 어른들의 시각으로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해 보니 나는 우리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안시준 오빠는 어떤 것이든 우리나라를 위해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았다. 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내 꿈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V원정대로 봉사활동을 한 김진아 언니(광운대 전자공학과- 봉사분야)는 v원정대의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v원정대의 정식 명칭은 한국자원봉사원정대이고, 이 ‘V’ 는 Volunteer, 즉 자원 봉사자 라는 뜻 또는 Victory 승리를 나타낸다고 한다. 또, V 두 개를 합쳐서 W = Word 세계를 나타내고 Win 이기다를 나타내기도 한다. 2월 14일 발렌타이데이, 이날은 Volunteer라고 말했고, 화이트데이에는 적십자의 상징인 white& red day 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봉사는 착한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관심과 재미를 갖고 자원봉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개인과 가족에 유익하다고 한다.
나는 봉사활동을 장애인복지센터로 딱 한번 가봤다. 가서 장애우와 산책도 하고 음식도 먹여주고, 이야기도 했는데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지루했다. 하지만 참고 열심히 일했더니 내가 떠날 때 장애우들이 나보고 고맙다며 인사를 해줄 때 무척 뿌듯했다. 또 내 작은 힘으로도 다른 사람을 이렇게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안철수 교수님은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선물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나도 안철수 교수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어서 조금 알았다. 교수님은 컴퓨터상에 나쁜 해커들이 만든 바이러스와 싸우고 계신다. 나는 커서 세상의 나쁜 사람들이 만든 마약과 싸우고 싶다.
진로결정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는 자신의 일을 결정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지면 자신의 일을 결정하는 데에는 별 힘이 안든다고 한다. 자신의 일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쪽이 좋고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 내가 뭘 좋아하는지 그걸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돌이켜 보라고 했다. 그래서 돌이켜보니 난 큰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깊이 반성했고, 한 달에 한 번씩은 좋은 과학책을 읽기로 다짐했다.
언니, 오빠들의 자신감 넘치고 행복해 보이던 얼굴들이 자주 떠오른다. 나도 꼭 당당한 대한민국의 G20세대가 되어서 언니, 오빠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언니, 오빠 고맙습니다.
고은서 독자 (대전서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