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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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킹... 킹..킹.. "
생각보다 귀여운 동물이었다. 물고기인데 날개가 조금 더 크고 눈이 크고 콧구멍이 2개이며 뿔이 달린 보라색 외계 생명체. "눈물의 사제,, 치온,," 눈물의 사제 치온..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순간 정치 선생님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우리 섬의 북쪽으로 가보면 눈물의 사제가 잠들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까지 사제를 본 사람은 없다고 해요. 그는 이상한 교장 선생님께 아주 격렬한 보호를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눈물의 사제를 본 사람은 교장선생님께서 아주 예뻐하시던 초기 학생, 수학 전공의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소녀 소현진 밖에 없답니다. 그리고 소현진은 지금 수학선생님이 되었구요.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다면 수학반에 가 보시죠.’
나는 곧바로 북쪽으로 갔다. 그런데 아무 경비도 설치해 두지 않은 듯 했다. 또 다시 북쪽으로 가보니, 신전이 있었고, 안에는 유리병이 있었다. 유리병을 들여다 보자, 그가 있었다. 사제가.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제는 루드와 같은 종족이었다. 이름은 안페나 치온. 치온.. 그는 왜 ‘눈물의 사제’ 라 불리는 걸까? 내 팔에 안고 있는 루드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말했다.
"치,, 치온.." 자세히 보니 치온의 눈은 특이 하였다. 원래 루드처럼 검정색으로 뒤집혀 있는 밋밋한 눈이 아니었다. 양쪽 눈 색도 달랐다. 초록과 파랑. 꼭 귀신같았다. 거기에다가 눈알은 진실을 말하려는 것처럼 한 쪽 벽만 째려 보고 있었다. 그 벽에는 교장선생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초상화를 보면, 기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