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나누리기자 (예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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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낙타 그림에 담긴 수수께끼는 너무 쉬워요.”
“벌써 답을 찾았어?”
“당연히 날씬한 낙타가 사막 끝까지 잘 갈 수 있겠죠”
“왜? 날씬하면 빨리 갈 수 있다고 누가 그러든?”
“그럼 통통한 낙타가 더 잘 갈까요?”
이 세상은 굉장히 넓다. 그런 만큼 사람도 많고, 리더가 되기 위한 경쟁 또한 굉장히 치열하다. 마치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 같은 세상인 것이다. 사막의 끝을 찾는 1인자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막에서, 낙타들은 혹에 지방을 듬뿍 저장해 두어 사막을 끝까지 건넌다. 하지만 세상이라는 사막에서 1인자가 되기 위해 사람들이 담아두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현이이다. 현이는 어릴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인자하신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왔다. 어느날, 현이가 할아버지의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래서 전학을 갔는데,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1등을 하지 않은 못배기는 성격을 가진 손은미라는 아이가 현이를 마구 괴롭히고 방해하는 것이다. 결국, 은미는 현이에게 누명을 씌우고 합창단 반주를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은미가 누명을 씌우게 만든 아이를 한달간 도와준다면 현이가 다시 반주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고, 현이는 정성껏 도와 주어 합창단 반주를 다시 하게 된다. 또 은미와도 이야기를 잘해 결국 둘은 화해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사람을 얻기 위해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온다. 사람의 마음을 집으로 표현했는데, 그 닫힌 집에 들어가려면 담을 먼저 부술게 아니라 문을 찾아 노크를 하면 열릴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한사람을 진정 도와주고 싶다면 상대방부터 마음의 문을 열라고 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부터 열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진정으로 감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사람을 얻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만큼 사람을 얻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을 얻는 일이 중요할수록, ‘경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생각되었다
이주현 나누리기자 (예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