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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특집2-푸!친!소!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4 / 조회수 :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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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점이 많아 친해진 엄세현 기자와의 우정노트

1. 엄세현 기자를 소개합니다.
“꿈과 호기심이 많고 무엇이든 열심히 도전하는 12살 소녀 엄세현입니다. 장래희망은 기자와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당찬 꿈과 포부, 바로 엄세현 기자가 자기소개란에 밝혀놓은 내용이다. 내가 본 엄세현 기자는 실제로도 늘 꿈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취재에 매달렸고, 누구보다 학교생활도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푸른누리를 비롯한 각종 어린이기자단에서 우수기자를 도맡았고, 학교에서는 전교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재능도 많았다. 그림그리기와 바이올린 솜씨 모두 수준급이었고, 독서와 여행을 즐겼다. 동생을 둘이나 두고 있는 다둥이 가족의 맏언니로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언제나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빛나는 12살, 바로 그녀가 엄세현 기자다.

2. 닮은꼴이어서 친해진 엄세현 기자와 나
기자단 활동을 통해 엄세현 기자를 알게 되면서 우리는 서로의 닮은 점들을 하나씩 알아갔다. 무엇보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 멋진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함께 꾸고 있었다. 기자가 되고자하는 꿈에 가까이 가고 싶어서 기자단 활동을 시작하게 된 점도 같았다.

또한 함께 자신이 쓴 책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읽히고 싶다는 작가의 꿈도 같이 꾸고 있었다. 꿈이 같은 사람은 닮는다고 했던가. 우리는 서로가 좋아하는 책의 종류와 글을 쓰는 스타일은 달랐지만 책읽기와 글쓰기만큼은 어느 한쪽도 기울어지지 않을 만큼 좋아했다.

만화그리기를 좋아하고, 영화와 연극에 관심이 있는 것까지 닮아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집도 서로 그리 멀지 않았고, 혈액형도 O형으로 같았다. 더 신기했던 것은 엄세현 기자의 생일은 7월 26일, 그리고 나의 생일은 7월 27일이었다는 점이다.

서로를 알게 되면서 서로의 흔적을 찾게 됐고, 우연찮게 만나는 일들도 반복이 됐다. 그렇게 함께 하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또 서로의 기사에 누구보다 반가운 댓글을 달면서 우리들은 그렇게 친해졌다.

사람들은 말한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친해진다고. 하지만 엄세현 기자와 나를 보면 다른 점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서로 닮은 점이 많아서 더 친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푸른누리라는 우리만의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영토 안에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그 친함이 더 커졌다는 생각을 또한 해본다.

3. 푸른누리를 빛낸 엄세현 기자의 대표 기사 3가지
누군가 엄세현 기자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있다면 꼭 소개해주고 싶은 기사들이 있다. 그 기사들에는 엄세현 기자의 따뜻한 생각, 그리고 열정적인 취재활동, 무엇보다 최고의 재능으로 최선의 기사를 써내는 그녀만의 빛나는 솜씨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꼽고 싶은 기사는 바로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이라는 제목을 단 것으로 ‘패럴림픽 국가대표 초청행사’ 특별 취재를 통해 쓴 기사다. 이 기사를 통해 엄세현 기자는 장애를 극복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값진 결과를 이루어 낸 패럴림픽 선수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잘 그려낸 것은 물론 평소 장애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지 못했던 이들에게 생각할 시간도 함께 마련해주었다.

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엄세현 기자의 기사는 바로 ‘다둥이 가족이라서 행복해요’라는 제목을 단 기사다. 엄세현 기자 역시 밑으로 동생이 둘 있는 다둥이 가족이다. 그런 만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취재를 통해 다둥이 가족의 진면목을 잘 담아냈다. 자신의 주위에서 얻어낸 기삿거리들을 진솔하게 잘 담아내는 엄세현 기자의 솜씨, 바로 그 솜씨는 언제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엄세현 기자의 기사는 바로 ‘12살 소년의 피난이야기’라는 제목을 단 기사다. 이 기사는 6.25를 직접 겪은 자신의 친할아버지를 통해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조명한 기사다. 짜임새 있는 기사 구성과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모든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6.25가 주는 교훈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이 밖에도 많은 엄세현 기자의 좋은 기사들이 푸른누리 안에서 숨 쉬고 있다. 좋은 기사를 쓰는 좋은 기자, 엄세현 기자는 바로 그 주인공 중 하나다.

4. 우리들의 우정노트
푸른누리 활동을 하면서 친해진 기자들은 대부분 멀리 있거나 자주 보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그 예외가 바로 엄세현 기자다. 마치 바늘 가는데 실가는 것처럼 전혀 약속하지 않고도 엄세현 기자와는 꽤 자주 만났다. 애초에 정해진 만남은 아니었다. 푸른누리 활동을 통해 서로 쪽지를 보내고 전화를 하던 어느 날, 어느 단체에서 주관한 어촌사랑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에 엄세현 기자가 있었다. 우리는 같은 조가 아닌데도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다. 갯벌에서 장난을 치며 기념사진을 찍던 순간에도 내 옆에는 엄세현 기자가 있었다.

다음번 우연은 법 캠프였다. 그곳에서도 금세 활짝 웃고 있는 엄세현 기자를 만날 수 있었다. 법 캠프 내내 우리는 웃고 떠들며 시간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바꿔나갔다. 그리고 놀랍게도 매주 우리는 거의 한 번씩 만나고 있다.

학교는 다르지만 엄세현 기자와 나는 발명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서로의 시간은 다르지만 그 장소가 같은 것이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두 사람에게 매주 주어지는 셈이다.

엄세현 기자와는 일이 없어도 종종 전화를 하고, 문자를 하고, 또 메일을 주고받는다. 푸친소를 생각할 때 처음 떠올렸던 사람도 엄세현 기자였다. 아마도 우리들의 우정노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채워질 것 같다. 고맙고 귀한 우정노트, 앞으로 더 좋은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5. 짧은 가상 소설 - 엄세현 기자와 나의 20년 후
멀쩡하게 잘 달리던 은하철도 아리랑호가 갑자기 멈춰 섰다. 사고대책위는 분명 누군가 일부러 아리랑호의 제동장치에 접근해 이상을 일으킨 것이라고 했다. 우주공간에서 접근할만한 기술력을 가진 나라는 여전히 일본과 중국, 러시아와 미국, 그리고 캐나다, 이렇게 다섯 나라뿐이다.

이중 달 관광선 등 우주관광의 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독주를 방해하기 위해 혈안이 된 것은 역시 일본이다. 사고대책위가 ‘누군가’ 라고 밝힌 그 누군가는 분명 일본의 우주전문테러업체 ‘달나라가봐쓰까’ 녀석들일 것이라고 이미 많은 이들이 추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 있으면 바로 그 정답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오래전부터 비밀리에 ‘달나라가봐쓰까’의 2인자 ‘안가봐쓰까’의 비서와 연결돼 있었다. 바로 이것이 내 오랜 취재의 빛나는 노하우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건을 위해 미리 범죄조직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두는 일, 그건 분면 세상의 모든 언론사가 인정하는 이 최리아 기자만의 노하우니까 말이다.

그런데 약속장소에 다 왔다고 생각한 순간 보이는 저 녀석은 찰거머리 같은 엄세현 기자다. 나와 지난 몇 년간 특종경쟁을 펼쳐온 엠비또의 엄세현 기자다. 어릴 때부터 녀석은 끈질겼다. 침착했으며 명석했다.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어, 엄 기자, 여기는 웬일이야.”

“최 기자. 자기야말로 여기 웬일이야.”

“뭐, 나는 그냥 왔지. 엄 기자는?”

“나도 그래. 여기 좋잖아.”

뭔가 불안하다. 기자의 감은 분명 정확하다. 녀석은 알고 있다. 분명 2인자 ‘안가봐쓰까’의 비서는 엄기자 하고도 손을 잡고 있었던 것이다. 어쩔 수 없다. 괜히 시간을 끌다가 우리 두 사람 모두 다른 기자들에게 특종을 빼앗길 수도 있다.

“좋아, 엄기자. 우리 한발씩 양보하자.”

“어쩔 수 없군. 그럼 특종 같이 터트리는 거야.”

우리는 서로 손을 마주잡았다. 다시 또 시작됐다. 엄 기자와 최기자의 합동비밀취재, 매번 두 사람이 함께 특종을 잡아 터트릴 때마다 세상은 뒤집혀지곤 했다. 오늘도 그 시작이다. 하지만 다음번에 분명 나 혼자 특종을 터트리리라. 20년 전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던 그때부터 나의 가장 멋진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엄 기자와의 인연은 그렇게 끈질기게 계속되고 있다.

* 이 소설은 엄세현 기자와 내가 20년 후 여전히 최고의 라이벌이자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만든 것이다.

* 이 기사는 엄세현 기자와 같은 주제로 서로에 대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엄세현 기자(서울돈암초5) 기사 보러가기 (☜클릭하세요)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3-01-01 09:04:18
| 손상원 기자님! 고마워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3-01-01 09:03:44
| 양현서 기자님!감사함니다.
손상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2012-12-31 20:40:40
| 우정이 넘치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양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2-12-31 17:44:06
| 두 기자님의 인연! 정말 대단하네요. 학교도 다른데 서로 우정을 가꿀수 있다는것! 정맣 놀랍습니다. 최고의 인연은 만들어주는 것은 우연이 아닐까 싶네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30 09:27:21
| 정경은 기자님 감사해요^^
정경은
서울당서초등학교 / 6학년
2012-12-29 21:57:06
| 두분의 우정이 영원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9 09:06:37
| 송지영 기자님 관심깊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송지영
중국칭다오청운한국학교 / 6학년
2012-12-28 17:15:14
| 추천합니다.
부럽기도 합니다.
두기자님을 기대합니다
저도 소개하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못해서 슬퍼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22:54:55
| 고민욱 기자님^^고맙습니다. 고민욱 기자님도 우리와 늘 친하게 지내고 있지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22:54:02
| 박채원 기자님 칭찬 고맙습니다^^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22:31:11
| 기사를 정말 잘 써 주시는 두분이 친하시군요^^ 두 분의 두터운 우정에 추천 한 표 보내고 갑니다!
박채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2012-12-26 22:08:16
| 역시 모범 기자 최리아 기자님답습니다. 부럽네요^^ 앞으로도 세현 기자님과 좋은 우정쌓아가시길 바랄게요. 기사 잘 읽었고요. 추천 드리겠습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20:11:01
| 엄세현 기자의 가상소설도 재미있었답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20:10:31
| 은서기자! 반가워요^^
조은서
광운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18:35:46
| 리아야 나야 은서 과학동산
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10:29:47
| 최리아기자님.. 기사 재미있게 잘 써주고 소개도 잘 해주셔서 고마워요. 소설이 재미있어서 한참을 웃었어요. ^^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07:00:26
| 윤태영 기자님 감사합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2-12-25 16:14:30
| 친한 친구들은 자신과 닮은 점이 있어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리아기자님의 우정노트 내용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5 10:26:24
| 아, 김은서 기자님도 정말 공통점이 많네요. 푸른누리안에서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
김은서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2012-12-24 22:36:15
|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참 부러웠어요. 저도 내년에는 선배 기자님들처럼 좋은 친구가 함께 했으면 해요. 저도 O형이고요 영화 연극 좋아해요. 만화그리기, 그림그리기, 피아노...그리고 저도 발명반에서 수업을 받았어요~ 저와도 많은 공통점이 있네요~ 추천합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3 22:33:54
| 김동훈 기자님 이야기대로 타임캡슐을 만들어 보관하면 정말 나중에 멋진 기억이 될 것 같네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3 22:33:06
| 윤상일 기자님 추천 감사해요..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12-23 21:10:17
| 두분은 타임캡슐을 만들어서 오늘의 기사를 넣어두셨다가 20년 뒤에 확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를 가졌다는 것이요. 잘 읽었습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2-23 18:24:52
| 추천하고 갑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3 18:20:04
| 언제나 좋은 말로 격려해주시는 고민주 기자님도 저의 소중한 푸친이시죠. 추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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