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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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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서 기자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3 / 조회수 :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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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사관에서 파키스탄을 만나다.

12월 14일 파키스탄 대사관 앞으로 기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두 주한파키스탄 대사를 인터뷰 하기 위한 기자들이었다. 설레기도 하였지만 맡은 질문을 잘 말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날 모인 기자들은 총 10명이었다.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이렇게 대사님과 인터뷰를 하고자 하는 까닭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파키스탄이 어떠한 나라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파키스탄에 관심이 있거나 파키스탄에 대하여 엄청난 지식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으므로 더더욱 이번 취재에 참가하고 싶었다.

전원이 다 모이자 우리는 대사관 안으로 들어갔다. 대사관 안은 생각보다 좁았다. 직원분께서 우리를 안쪽으로 안내해 주셨다. 안에는 파키스탄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조금 기다린 뒤에 모든 기자들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는 파키스탄 대사관님이 계셨다.

작은 사무실이었지만 파키스탄을 연상케 하는 그림과 다양한 책들, 서류 등이 가득 채워진 걸 보니, 국민들을 지켜주려고 하시는 대사관님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는 듯했다. 대사관님은 매우 인상적인 얼굴을 가지고 계셨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였지만 기자들 한명한명에게 악수를 청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우선 기자들 모두 각자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다. 영어로 하는 기자들도 있었지만 기자는 한국말로 말했다. 대사관님은 모두에게 짧은 대답을 해주시며 환하게 웃으셨다.


자기소개를 끝내고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대사관님은 기자들에게 다시 한번 환영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질문은 총 10가지였다.

Q. 대사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되셨나요?
A. 외교부에서 먼저 제안을 했고 내가 승인하자 그 제안을 한국에 보냈다. 결국 파키스탄의 총리와 대통령에게도 승인을 받았다.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과 파키스탄이 깊은 뿌리의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Q. 일을 하면선 가장 즐거웠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많은 좋은 점이 있어서 다 헤아리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가장 기뻤었던 순간은 이명박 대통령님께 신임장 수여를 받았을 때였다. 힘든 순간도 있었는데 그것은 힘들다기보다는 도전적인 순간이었다. 파키스탄 대통령과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많은 준비가 필요했으므로 힘들었다.

Q. 대사님은 한국에 오신 지 2년 5개월 쯤 되셨는데 대사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또 한국에 부임하시면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여러분들이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나라에 사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규율을 잘지키며 체계적으로 일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정직하기도 해서 여러점으로 깊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Q. 파키스탄에서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궁금하고, 파키스탄 친구를 만났을 때 할 수 있는 간단한 인사말도 알려주세요.
A. 파키스탄에서는 4개의 주가 있다. 주 하나마다 한 개씩의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파키스탄에서는 4개의 언어를 대부분이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언어는 우르두어다. 우르두어는 국가에서 정한 공식언어이다. 영어도 공식적 언어로 지정되어 있다.

Q. 파키스탄은 어떻게 교육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또 저희 같은 초등학생들은 학교를 마치면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교육은 한국과 똑같이 사립학교와 공립학교로 나뉜다. 그렇지만 교육을 무슨 언어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학교는 영어, 어떤 학교는 우루두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학교 과목에는 기본적으로 지리, 과학, 사회, 역사 등이 있다. 방과후에는 주로 크리켓, 하키, 축구, 배구,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긴다.

Q. 파키스탄에 여행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것, 꼭 먹어봐야 할 것을 추천해주세요.
A. 5월에서 9월까지는 매우 더우므로 별로 여행가기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10월에서 3월은 날씨가 적당하므로그 시기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음식 등에는 사모사와 비리아니 케밥 등이 있다.

인터뷰를 끝마치자 직원이 접시를 들고 들어왔다. 대사님께서는 접시 안에 든 음식이 사모사 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튀긴 만두와 비슷한 음식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다양한 과자와 주스도 대접 받았다. 사모사는 원래 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이라고 하니 소스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바삭바삭했지만 안에 들어 있는 속은 끈적하고 부드러웠다. 누구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사진촬영을 하며 이번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돌아가기 전 대사님께서는 한 명씩 일일이 악수를 해주셨다. 그러면서 어색하지만 ‘감사합니다’ 라며 인사해 주셨다. 대사님의 솔직한 답변과 깊은 속마음은 오늘 인터뷰를 하며 느낀 대사님의 큰 장점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해주신 한국말의 그 어눌한 말투가 내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양현서 기자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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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나
서울도성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17:30:08
| 대사관님의 친절하신 말투가 저절로 떠오르게 되네요^^ 파키스탄에 가면 사모사라는 음식은 꼭! 먹어봐야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2-28 11:51:39
| 사모사라는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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