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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테마2-우리는 행복한 어린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윤자영 기자 (인덕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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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야, 12살 엄마말 좀 들어보렴?

2040년 5월 5일 어린이날 사랑하는 내 딸에게.


먼저 어린이날을 축하해.

엄마가 너에게 편지를 쓰는 나이는 12살, 초등학교 5학년이란다. 지금은 2011년이야. 지금의 나는 네 외할머니의 잔소리로 인해 좀 힘들단다. 화장실 신발을 어질러 놓는다든지, 아님 바닥에 음식 등을 흘리면 어김없이 네 외할머니 잔소리가 따른다. 네 외할머니께 잔소리를 들으면서 난 항상 생각했단다. ‘난 절대로 나의 딸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을 거야. 공부를 잘 하라고 부추기지도 않을 거고, TV나 컴퓨터 게임을 그만 하라고 하지 않을 거야.’ 라고 말이야. 글쎄 과연 그럴까?

나중에는 미래의 너를 위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배울 거고, 자녀를 편하게 해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도 할 생각이야. 이런 건 다 네 외할머니께 배운 거지만 말이다. 너의 외할머니는 지금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열심히 공부하신단다. 난 그런 네 외할머니가 너무 존경스럽다.

먼저 너는 나의 노른자야. 달걀을 보면 흰 부분과 노란 부분이 있지? 내가 흰 부분이 되어 너를 사랑하고 돌봐줄게. 하지만 가끔 달걀을 삶다 보면 덜 삶았거나 푹 삶았을 땐, 노른자가 흰자 밖으로 나가기도 하거든? 너도 가끔 그럴 수 있어. 그러니까 네가 네 스스로 너를 보호할 줄 아는 능력을 가져야 해. 성폭행범들과 같이 어린아이들에게 나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때라고 그런 사람들이 없겠니? 알았지? 잔소리라고?

나도 잔소리가 싫어. 하지만 네 외할머니께 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 저건 나를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다’라고 생각하거든. 만약 네 외할머니가 나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면 내가 잘못 된 길로 나아갈 때 그냥 놓아두겠지? 그러니까 잔소리는 부모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증거야. 나도 아직 많이 나이를 먹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잔소리 덕분에 얻는 것이 많다고 생각해 비록 듣기 싫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엄마가 너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은, 부모님의 잔소리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거야. 아가야, 기다리렴. 내가 나이를 먹어 너를 낳아서 네가 이 글을 읽을 수 있을 때 그 마음을 보여줄게. 사랑한다. 나의 아가!


2011년 5월 5일 너를 사랑하는 아직 어린 엄마가..

윤자영 기자 (인덕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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