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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동시 세상

졸음

<졸음> 양쪽 눈에는 눈껍이 잔뜩. 점점 무거워지는 속눈썹. 기인 하품과 함께 두눈에 송골 송골 맺히는 이슬. 가물가물해지는 정신속에 선생님의 호령. 엉뚱한 대답에 웃음은 터지고, 두볼은 잘 익은 복숭아가 ...

김단아 (서울태릉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 조회수 : 73

가을엔 가을엔

이른 새벽부터 서두르던 햇님이 느려지고 달님이 부지런해 진다. 하늘높이 자라던 벼도 살며시 고개를 숙이고 노랗게 황금 염색을 한다. 조용히 날아 다니던 작은 참새들이 수다스럽고 바빠진다. 허수아비 멋지게 변신하면 자...

위상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 조회수 : 155

외갓집, 우리집

외갓집, 우리집 우리집은 마당이 없어 외갓집은 마당이 있어 우리집은 풀벌레가 없어 외갓집은 풀벌레가 있어 우리집은 텃밭이 없어 외갓집은 텃밭이 있어 그래도 우리집이 더 아늑해

장예빈 (서울영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 조회수 : 72

가을

가을 파란하늘 위로 흰 구름이 그림을 그리고 나무에는 열매들이 주렁주렁 수놓으면 무르익어 고개 숙인 벼 속에서 낱알들이 속삭이는 이 가을 내 마음도 함께 익어갑니다.

민현식 (중부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0, 조회수 : 67

쉬는 시간

공부시간이 끝나면 쉬는 시간이 됩니다. 크큭, 하하 장난치는 아이들 꺄아악 소리 지르는 아이들 우당탕탕 복도에서 뛰는 아이들 중얼중얼 말하고 있는 아이들 촤라락, 촤라락 책 보고 있는 아이들 또각, 또...

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 조회수 : 88

전자사전

궁금한 게 있어서 전자사전을 보고 전원 단추 꾸욱 눌렀지   이제 찾는다   그런데 내 머릿속에서 생각했던 것이 휭~ 날아가 버렸네?   전자사전은 깨어나면서 내 기억을 빨아들이는 괴물인가?

허린 (이리모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 조회수 : 87

시한 폭탄

실수로 건드려도 실수로 스쳐도 펑! 하고 터져 버리는 무서운 꼬마 폭탄   얘들아, 미안하니까 조금만 이해해 줘.

허린 (이리모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 조회수 : 84

태풍

이름은 정말 멋지지만 지나간 자리는 무섭고 겁난다. 바다에도 땅에도 사람도 동물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뿌리고 날린다. 고향이 어딘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반갑지 않고 오지 않았으면 하는 불청객.

위상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 조회수 : 147

잘 들어봐

여유있는 마음으로 자연을 들어봐 살랑살랑 바람이 날 맞아주는 소리 흔들흔들 나뭇잎이 살며시 그네타는 소리 자연이 자장가를 불러주는 그 소리를 들어봐 조용하고 살며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누군가 나를 발경...

이승주 (서울세륜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0, 조회수 : 69

가을을 알린다.

나뭇잎 곱게 염색하고 짧은옷은 장농속으로 쏙 들어간다. 냉장고 문이 덜 바빠지고 아이스크림과 부채를 들던 손이 무척 한가하다. 인산인해 해수욕장 하루종일 살던 도서관 높고 큰나무 그늘에는 하늘 위 뭉게구름 움직...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0, 조회수 : 160

렌즈속세상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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